대체 근무

시리즈

작가 소개

2021년 『창작과비평』 가을호에 소설 「윤 소 정」으로 데뷔.
2023년 젊은작가상 수상.
언젠가는 멋지고 재밌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작가의 말

일자리를 열심히 찾아보던 때, 육아 휴직 대체 근무를 구하는 공고를 보았습니다.
일 년 단기 계약 자리였는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육아 휴직을 떠난 분이 부럽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정규직일테니까요. 저에겐 없는 안정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요.
저는 당연히 그 분을 모르고, 그 분이 어떤 삶을 살고 계시는지도 전혀 알 수 없는데도,
함부로, 부러워했습니다.
그런 부끄러운 마음에서 소설이 시작되었습니다.
만약 육아 휴직을 떠난 사람이 돌아온다면, 그 사람의 삶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안정적이지 않다면 어떨까.
늘 그렇듯, 과연 제가 이 이야기 속 인물들을 잘 알고 있는지, 잘 그려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감사한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