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이름은 토베이

시리즈

작가 소개

인권운동을 하고 소설을 쓴다. 2022년 『문학동네』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의 말

그러니까, 그럴 때가 있는 것이다. 그냥 비행기를 타고 싶을 때. 비가 많이 오는 날 비행기가 구름을 뚫고 올라가면 마시멜로 같은 세상이 펼쳐진다. 그러나 마음은 마음일 뿐. 현실은 언제나 끈덕져서 발을 떼기가 쉽지 않다. 올여름도 여느 때와 비슷하다. 비슷한 속에서 풀이 자란다. 계속 자란다. 나는 풀을 베기보단 그 옆에 또 심기를 선택한다. 씨앗을 심고 물을 준다. 그럼 무엇이든 자라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