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무너져도 알고 싶은 것

시리즈

작가 소개

(비)공식 채식주의자.
영화를 곁에 두고 글을 쓴다.
오늘도 걱정에 잠 못 이루지만 자는 게 세상에서 가장 쉬운 사람.

작가의 말

전생에 중국 사람이었던 것 같다.
중국 기나라에 살던 사람이 ‘만일 하늘이 무너지면 어디로 피해야 좋을까’ 걱정하느라 자지도, 먹지도 않았다는 일화에서 ‘기우’라는 말이 유래되었는데, 내가 그 기나라 사람인 것 같아서다.
나의 걱정엔 근거가 없고, 그래서 한계도 없다. 그걸 글로 옮긴 첫 번째 작업이었다. 다만 글에는 근거를 담아내기 위해 여러 전문가가 쓴 책을 찾아 읽었다.
그러느라 걱정이 더 늘었다는 게 이 연재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을까. (근거가 없는 편이 내 정신건강에 덜 해로웠던 것 같지만.)
모든 게 나의 기우이길 바라며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