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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작가 소개

2021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의 말

이 소설은 당연하게도 장윤현 감독의 영화 〈접속〉이 모티프입니다.
렘 콜하스, 프레드릭 제임슨의 『정크스페이스』도 소설을 쓰는 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서버에 여전히 잔류하는 존재들이 있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쓰고 보니 정말 우리가 불규칙한 회로를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간신히 서로를 더듬는 존재처럼 느껴졌습니다.
봄이 되니, 가만히 눈을 감고 음악을 듣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저는 눈을 감고도 다른 이를 오래도록 떠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