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 리포트

시리즈

작가 소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파도가 닿는 미래』, 『날개 절제술』, 장편소설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이 있다.

힙합 같은 글을 쓰고자 늘 애쓰고 있다.

작가의 말

소설을 쓸 때는 다른 일은 아무것도 못 하는 기벽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감이 다가오면 집이 심각하게 더러워집니다. 그게 싫어서 마감이 길어지면 밖으로 나돕니다. 카페에 가거나 도서관에 가거나 가끔은 다른 사람 집에서 쓰기도 합니다. 마침내 소설에 마침표를 찍으면 종일 집 청소를 합니다. 그런데 마감이 끝나지 않는 삶이 찾아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할 것 같은데, 기벽이 기벽인 이유는 원인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소설가가 된 지 만으로 2년이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집이 자꾸만 습해지고 있습니다.